[시] 백조, 고니 음악 감상 > 문화마당

본문 바로가기







닫기

카카오팝업 이미지




 

문화마당

[시] 백조, 고니 음악 감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단한의원 작성일17-08-04 13:15 조회2,604회 댓글0건

본문

https://youtu.be/skHbgJ_JArg
http://koreamale.cafe24.com/titleimg/KMC056.png
아티스트 코리아남성합창단 
공연명 제15회 정기연주회 
장르 클래식 

백조, 고니            시작 조월태

잔잔한 호숫가
검푸른 빛 산 그림자 내려와
유유자적 물 가르며
한쌍의 백조
산 그림자 향해가네
산 그림자 갈라져
날개  없이도 산봉오리 갈 수 있음 의아해
고개 갸우뚱 햐아

호숫가에선 백조요
창공에선 고니
백조는 평화 사랑 안식 속에 머물고

고닌 그리움  찾아 떠나는 방랑자
이별과 외로움 ...
자유의길 떠나네


       


 


07.백조, 고니 / 조월태작시/이순교작곡
***코리아남성합창단  곡 해설****
코리아 남성합창단 단원인 조월태는 한의사이자 시인이다. 이미 많은 가곡과 합창곡의 가사를 작시하였다. 그의 시는 평범한 시어를 사용하면서도 단숨에 깊은 사유로 도달하는 여정이 있다. 고니는 백조과에 속하며 큰고니, 작은 고니, 검은 고니 등이 있다. 고니는 백조이고 백조는 고니이다. 시인은 같은 대상을 이르는 두 단어를 나누어 긴장관계를 조성하였다. 생물학적 분류는 조월태의 시에서 무의미해졌다. 그의 시 속에서 백조는 호수에 있고 고니는 창공에 있다. 이는 우리가 평소 쓰는 말의 어감과도 무관하지 않다. 백조는 평화, 사랑, 안식의 아이콘이고 고니는 그리움 찾아 떠나는 방랑자로 묘사하였다. 백조와 고니가 언어적 인식으로 나누어지듯이 배경 산봉우리도 실제의 봉우리와 호수에 비친 그림자로 갈라진다. 고니는 산 그림자를 산으로 인식한다. 입체가 평면으로 보이고 공간이 호수 수면으로 압축되는 차원적 질서의 혼동이 이 시에서 절제된 긴장으로 간략하게 묘사된다. 시인만의 압축기술이다. 고니가 산봉우리의 그림자를 실제의 산봉우리로 인식하고 날지 않고 도달할 수 있는 것에 고개 갸우뚱하는 모습은 실상과 허상이 반죽이 된 우리 세상의 반영이다. 시인은 이 고니를 하늘로 띄워 보내 다시 정리된 차원 속 그리움의 세계로 해방시킨다. 반주가 되는 피아노 부분은 원래 프랑스의 음악가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에 나오는 백조를 차용하였다. 이 곡은 러시아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가 춘 ‘빈사의 백조’라는 발레 작품의 반주로 유명한 곡이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3동 983-1 거양빌딩 2층(방배로10길 4)
사업자번호 : 114-96-05234      상호명 : 단한의원      대표 : 조월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오시는길